태풍 송다 상륙 소식 및 태풍 주의사항

올해 5호 태풍 송다 가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상륙 중인데요. 기상청 예상으로는 오늘(7월 31일) 오후 3시 정도에 제주도 내지 전라남도쯤 도착하고 8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경기도는 50~150mm, 충청북도 및 강원도, 경상북도는 20~70mm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한창 여름휴가 최성수기인 지금 시기에 태풍이 와서 저도 휴가 계획에 차질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휴가도 휴가지만 태풍이니만큼 태풍 관련 안전사고에 대비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대비하셔서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1. 유리창 제대로 대비하는 방법

많은 가정에서 태풍 소식을 듣게 되면 유리창 깨짐 방지를 위해 X자로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의견은 X자로 붙이는 것은 효과가 미비하고, 창틀과 창문의 접점 부분 4면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도 크게 효과가 없고, 신문지가 마르게 되면 효과가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유리창 전면에 부착하는 비산 방지필름같은 것을 부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에어컨 실외기 점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시스템 에어컨이 옵션으로 있다 보니 건물 내부에 실외기 전용공간이 따로 있지만, 구축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난간에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기도 하고, 고층에서 낙하하는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한 번쯤 점검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녹슨 부분이나 이격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고,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위험한 작업이니 전문 설치업자를 불러 점검받으시길 바랍니다.

 

3. 지하층 및 저지대 거주자 차수판 설치

지하층이나 저지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태풍이나 장마철마다 자주 침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지하층에 거주하시게 되면 집안이 완전히 빗물로 들어차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니 차수판을 미리 구매하셔서 창문과 계단 출입구 쪽에 꼼꼼하게 차수 작업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4. 고지대에 주차하기

태풍이나 장마철 때 피해 사례 보면 하천이 범람해서 하천 주변에 주차해뒀던 차들이 떠내려가는 뉴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최근에 있었던 수원 중고차 침수 사태도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저지대에 주차를 해 뒀던 것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게 된 것이었습니다. 태풍이나 폭우 소식을 듣게 되시면 차량을 지하 및 저지대에 주차하지 마시고 지상이나 고지대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5. 외출 자제 및 위험지역 접근 금지

태풍이나 장마 뉴스를 접하시면 기본적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직장 업무와 같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외출을 하신다면 최대한 지하나 하천 주변, 하천 범람 지역 교량, 공사장 주변과 같은 위험지역은 차량으로라도 피해서 이동하시길 바라며, 도보로 이동하실 때 전신주 및 전기 시절에서 떨어져서 이동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6. 가스 밸브 차단 및 단수 대비하기

본인이 사는 지역이 태풍 이동경로의 직접 영향권이 있다 하면 가스 밸브에 특히 유의하셔서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라며, 간혹가다 폭우로 인해 수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니 욕조나 큰 버킷에 물을 미리 받아놓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7. 재난문자 확인 및 앱 설치

행정안전부에서 서비스하는 재난 안정정보 포탈 앱인 안전 디딤돌이라는 앱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재난문자가 많다 보니 재난문자를 스팸처리해서 소식을 못 받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다른 재난 정보도 못 받으실 수도 있으니 꼭 태풍만 아니라도 화재, 산사태와 같은 재해정보를 받아보시면 도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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