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모델명 확인 및 모델명 읽는 방법

지난 시간에 포스팅한 그래픽 카드 확인 방법에 이어 이번에는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 모델명 확인 및 모델명 읽는 방법 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CPU도 그래픽 카드와 같이 여러 가지로 종류가 많아 헷갈리는데, 데스크톱 PC를 새로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길 바라겠습니다.

 

1. CPU 모델명 확인 방법

CPU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윈도우 10 기준으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바탕화면이나 윈도우 시작 메뉴에 있는 내 PC에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서 속성 메뉴로 들어가시면 프로세서 부분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CPU의 모델명입니다.

두 번쨰로 장치 관리자에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윈도우 시작 버튼에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메뉴 중에 장치 관리자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 뜬 창에 보시면 PC에 설치된 여러 가지 장치 리스트들이 나오는데, 프로세스 항목을 펼치면 현재 사용 중인 CPU 모델명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세 번째로는 전에 소개해드린 PC 사양 체크 유틸리티인 CPU-Z를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CPU-Z 공식 사이트로 접속하시면 설치 버전과 포터블 버전 두 가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포터블 버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다운로드된 압축파일을 압축 해제하시면 x32와 x64 두 가지 실행파일이 나오게 됩니다. 윈도우 10 이상 운영체재를 사용하신다면 대부분이 64비트이기 때문에 x64를 실행하시면 됩니다. CPU-Z를 실행하시면 기본 시작화면이 CPU 정보로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모델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PU-Z는 단순 모델명뿐만 아니라 CPU의 소켓명, 전압, 클럭과 같은 세부적인 스펙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2. 인텔(intel) CPU 모델명 읽는 법

오랜 기간 CPU 및 컴퓨터 시장의 선두주자인 인텔의 CPU 모델명을 읽는 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예전에 많이 들어보셨을 펜티엄 CPU는 펜티엄 골드라는 이름의 저가형 라인으로 아직도 출시 중이긴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인텔의 i 시리즈를 대부분 구매하시기 때문에 여기서는 i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려고 보면 i3, i5, i7와 같은 이름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것들이 인텔의 i 시리즈 CPU 모델들입니다. 2010년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12세대 엘더 레이크까지 출시가 된 상황입니다. 12세대 제품 중 하나인 i7-12700K를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맨 앞의 i7과 가운데 숫자 7은 이 제품은 i7등급의 CPU라는 뜻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기아의 K3, K5, K7과 같은 등급의 개념으로 보시면 되고, 숫자가 클수록 더 좋은 고성능 CPU입니다.

 

12라는 숫자는 이 CPU는 i 시리즈의 12번째 세대 모델이다라는 뜻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예를 들면 갤럭시 1, 갤럭시 2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K는 CPU의 세부적인 옵션을 알려주는 접미사로 K뿐만 아니라 F, S, X와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각각의 의미는 아래와 같으며 KF와 같이 두 가지 옵션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내장형 그래픽카드가 없는 모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없음 : 기본 모델
• K :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강화가 가능한 버전
• F : 내장형 그래픽 카드가 제외된 버전(그만큼 가격이 좀 더 저렴함)
• S : 스페셜 에디션( 성능 향상)
• X : 익스트림 에디션(최고 성능 제품)

마지막으로 엘더 레이크는 세대별로 명명되는 코드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의미없이 엘더레이크는 12세대 이름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앞으로 출시할 13세대 코드명은 랩터 레이크입니다.

 

2.AMD CPU 모델명 읽는 법

인텔의 영혼의 라이벌이자 세계 CPU 시장의 양대 산맥인 AMD의 제품들 모델명 읽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들어보신 분도 있겠지만 라이젠이라는 CPU가 AMD 제품이며, 라이젠 출시 이후로 AMD가 인텔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죠. AMD 제품은 2017년부터 출시된 라이젠 시리즈들의 모델명 구성을 기준으로, 최신 제품들 중 하나인 라이젠 9 5950X 버미어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맨 앞의 라이젠 9은 말 그대로 이 CPU는 라이젠9 등급의 제품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역시나 자동차로 생각하시면 기아의 K3, K5, K7, K9과 같은 등급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라이젠은 3, 5, 7, 9의 등급이 있으며, 가장 최근인 4세대의 경우 3 모델이 제외되었습니다.

 

5950의 5의 의미는 세대 숫자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게 3세대까지는 세대수와 맨 앞의 숫자가 일치하였으나 4세대가 5로 표기되어 헷갈릴 수 있습니다. 4세대는 5로 시작하는 부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950의 9는 세부 등급을 의미합니다. 라이젠의 경우 등급마다 세부적으로 성능을 나눠놨습니다. 세대별로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라이젠 3의 경우 1부터 3까지, 라이젠 5는 4부터 6까지, 라이젠 7은 7부터 8까지, 라이젠 9는 9로 표기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더 좋습니다.

 

5950의 두 번째 5는 개선 버전 내지 두 번째 세부 등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0은 초기 버전 내지 기본 모델이며, 5는 개선 버전 또는 강화 모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X는 세부 옵션을 의미하는 접미사로 보통 X, XT, E, 최근에 나온 X3D가 있습니다만 거의 기본 모델과 X 모델로 구성됩니다.

• 없음 : 기본 모델
• X : 성능 강화 모델
• XT : 최상위 성능 모델
• E : 저전력 모델
• X3D : 3D 적층구조로 설계된 CPU

마지막으로 버미어는 라이젠 4세대 제품의 코드명입니다. 참고로 앞으로 출시되는 5세대 제품의 코드명은 유명 화가의 이름을 따서 렘브란트로 명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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